
지금, 이순간 살아있다는 놀라움, 행복 오늘은 구정 설날이고, 아들의 생일이다. 떡국대신 미역국과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서 아들과 남편과 함께 세 식구가 설날 아침 식사를 했다.
사연이 많았던 아들이 태어난 날. 2월 10일은 잊지 못할 날이기도하다. 열 달을 채우지 못하고 아홉 달만에 태어난 아들.
엄마인 나의 무지와 무리한 바쁜 일상이 낳은 결과였다. 아들이 태어난 날은 일요일 다음 날 월요일이었다.
교회에서 찬양대 반주를 한 다음날 아침이었다.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
경희의료원으로 입원하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긴 시간이었다. 그날 저녁 늦은시간에 아들이 태어났다.
미숙아였지만 병원에서 준비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않고 2.6kg의 작은 신생아로 세상에 태어났다. 약한 몸의 아들은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한 청년이 되었다.
이제 성인이되어 30대 초반의 아들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아들!
태어나 주어 고맙다. 잘 자라주어 감사하다.
생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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