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프카적인 펍 한 줄 평 왕십리의 체코 펍 프란츠 카프카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로 방문하신다면 왕십리역 11번 출구에서 나가면 거의 바로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가끔 간판으로만 봤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사실 군대 가기 전에는 프란츠 카프카가 뉘신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카프카를 잘 안다고 하면 그렇지만 '변신'을 비롯해 단편 두 권 정도 읽은 짬이 있어 '어떻게 가게 이름이 프란츠 카프카 ㅋㅋㅋ'하고 궁금해했던 것 같습니다. 1층엔 고깃집이 있고 프란츠 카프카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카프카는 법학 박사였더랬죠..
내부는 이러한 분위기입니다. 와인들과 탭, 잔들이 보이고, 실제로는 사진보다 좀 더 어둡습니다.
벽면과 화장실 안에는 카프카 작품의 글귀를 담은 액자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카프카 고수였다면 더 과몰입하며 즐길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추가로 7시 정도에 방문해서 사람이 대여섯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계셔서 음식 나오는 속도나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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