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근의 ‘보험맹 탈출하기’<14>]치아보험이면 만사 OK?

[오동근의 ‘보험맹 탈출하기’<14>]치아보험이면 만사 OK? 치아보험은 치과치료 중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와 같은 고비용 치료에 대비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가입을 고려하지만 모든 치과치료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치아보험 약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려면 가입 전 약관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A씨는 만성 치주염 진단을 받은 후 치아보험에 가입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으나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이 거절됐다.

이유는 가입 전에 이미 치주염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보험 가입 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이 내용을 미리 알지 못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결국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치아보험은 가입 후 첫 90일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최대 1년까지는 약속된 보험금의 절반만 지급하는 감액 조항이 있다. 이는 보험금을 목적으로 한 도덕적 해이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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