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


[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

[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김우진 기자 입력 2024-08-22 18:11 업데이트 2024-08-23 04:03 임신중단 택한 어느 부모의 고백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를 끝까지 돌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처음 보는 병”… 임신 20주차에 절망 쌍둥이 아빠인 김명덕(60)씨는 지난 2020년 환갑을 바라보던 나이에 셋째를 얻었다.

베트남 출신 아내는 ‘영리하고 바르게 커 달라’는 의미로 태명을 ‘뚜와’라고 지었다.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뚜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임신 20주차.

아내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돼 뚜와의 뇌와 장이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의사는 ‘30년 만에 처음 보는 병’이라고 했다.

아이에게 중추신경과 관련된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날마다 아내의 배에 손을 올려 태동을 느끼던 김씨는 검진 결과를 들은 뒤 임신중단을 결정했다.

김씨는 “아이가 희귀질환...



원문링크 : [단독] “태아 보험도 보장 못 하는 병… 키울 자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