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누수 갈등'…낡은집 매매땐 특약을 전국 주거건물 절반 238만동 30년 넘어 낡은 배관 '지뢰밭' 층간소음 못지않은 사회문제 '매도인 하자 책임' 특약 활용 장마철 노후 주택들은 '누수' 위험에 노출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빌라 전경.
매경DB "천장에 물 얼룩이 점점 번지는데 윗집은 '우리 집은 괜찮다'며 좀 더 기다려 보라고만 합니다. 비 오면 더 심해지는데 천장에서 물이 쏟아질까 봐 무서워요."
경기도 수원시의 준공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씨는 "윗집은 계속 전화를 안 받고, 당장 이사 갈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다"며 "장마철이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여름 장마철이 본격화하면서 주택 '누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다 보니 배관 노후화, 옥상이나 외벽 틈으로 인해 누수 사고가 잦다. 장마철에는 더 심해져 누수로 인한 책임 소재와 피해 보상을 놓고 입주민 간 갈등이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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