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보험 회계 논란 자초한 금융당국


[취재수첩] 보험 회계 논란 자초한 금융당국

[취재수첩] 보험 회계 논란 자초한 금융당국 서형교 기자 입력2024.07.11 17:35 수정2024.07.12 00:48 지면A34 당국, 실적 무관한 이슈도 '칼질' 원칙 중심의 섬세한 감독 필요 서형교 금융부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원칙 자체는 좋다. 하지만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회계기준을 악용해 단기 실적을 부풀리는 게 문제다.

이대로 방치하면 보험산업이 망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소멸계약의 기타포괄손익 회계처리’ 논란을 둘러싼 한국경제신문 보도(7월 9일자 A1, 2면 참조)에 대해 한 말이다.

금융감독원의 개입이 불가피했다는 일종의 항변이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보험계약이 해약, 사망 등으로 소멸하면 남아 있는 기타포괄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즉시 인식하거나(A안), 계약집합의 듀레이션(만기)에 걸쳐 나눠 반영했다(B안).

업계에선 “A안과 B안 모두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금감원은 최근 “B안은 맞고 A안은 회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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