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주는 땅 파서 장사하니"…얄미운 이 말, '이런 뜻'이었어?[김성훈의 디토비토] '전세사기' 비극의 내막 편집자주 '디토(Ditto·찬성)와 비토(Veto·반대)'로 갈등이 첨예한 세상 속 먹고 사는 이슈를 탐구합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백이슬씨가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전세사기 대책 관련 대통령 면담 요청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친구A : "제발 전셋값 떨어지면 안되는데."
기자 : "왜?" A : "임대인이 자금 사정이 여유 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
나 다음에 들어올 세입자한테 보증금을 받아서 나한테 줘야 되는데 전셋값이 떨어지면 줄 수가 없잖아." 기자 : "건물 담보로 다른 대출은 없는 거지?"
A : "없긴 한데, 매매가가 전세가랑 거의 같아서 건물주가 부도나면 나도 보증금을 전액 받기는 어려워." 이는 2018년 무렵 친구와 나눴던 대화의 기억을 더듬어 재구성한 것입니다.
당시 친구는 서울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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