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경보 울리는데도 “일 안 할거냐?”…일상화된 ‘원청 갑질’ 입력 : 2022.11.14 15:04 수정 : 2022.11.14 15:52 한국 직장인 ‘보편적 경험’ 된 원청의 ‘갑질’ 식사·수면시간도 차별받는 ‘21세기 신분제’ 밀폐공간서 경보 울려도 “가스 항상 차있어” 직장인 78.7% “원청 갑질 경험·목격했다” 경향신문 ‘밥’과 ‘잠’.
코레일 KTX 열차를 청소하는 자회사 코레일테크 소속 청소노동자 이선옥씨(54)를 서럽게 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었다. 열차 차고지 하늘에 걸린 고압 전선은 언제나 무서웠고, 18량짜리 400m 길이 열차를 한 번 훑고 나면 손에 들린 쓰레기봉투는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워져 있었다.
그 모든 것들도 힘들지만 이씨는 결국 ‘밥’과 ‘잠’ 앞에서 가장 서러워지곤 한다. 사람이기에 필요한 이 두 가지는 원청 직원과 자회사 직원을 가려서 적용됐다.
원청 코레일 직원들의 점심시간은 열차시간보다 정확하게 지켜졌지만, 이씨와 동료들의 점심은 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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