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이 많고 머리가 복잡한 요즘. 또다시 독주를 부르는 계절(?)
이 와버렸다 ^^ 급하게 모인 자리에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색이 다른 두 녀석을 함께 만나보게 되었다. 역시 싱글 몰트지!
1번 선수는 글렌그란트 16년! 단종된 귀한 녀석을 만나보다니 행운아인듯^^ 싱글 몰트 고유의 향과 몰티함을 지닌 전형적인 녀석.
아주 약간의 피트향도 느낄 수 있었고 진항 오크향이 긴 피니시를 선사해 준다. 하지만 16년이라는 조금은 애매한 숙성연도 때문인지 저숙성에서나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알코올 향과 스파이시함이 개인적으론 나와 맞지 않는 녀석인 듯 ㅠ.ㅠ 역시나 아저씨들 맘대로 페어링으로 선택한 종로 종각역 부근의 <호미관>의 고등어 모듬회는 진심 인생 최고의 고등어회를 맛보았다.
강추!!! 부드러움은 블렌디드지!
2번 선수는 듀어스 18년! 듀어스는 첫 시음기부터 18년이라 그저 행복했고 역시 고숙성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매우 부드럽고 향긋했으며 무엇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느낌!
거기에 ...
#글렌그란트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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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등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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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글렌그란트 16년 vs 듀어스 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