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앞에 EU 리더십 흔들 -국방안보에 가려졌던 인간안보 중요성 일깨워 -우리의 에너지·식량 정책 되돌아봐야 할 때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한 달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 여파로 “루블화(ruble)는 거의 즉시 잔해(rubble)로 변해 버렸다”고 공언했다. 서방 국가들은 SWIFT(전 세계로 돈을 이동시키는 국제 지불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축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대로 러시아를 향해 “전례 없는 제재”를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마비되고, 국가 금융 시스템이 전면 붕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서방 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루블화 가치는 바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러시아의 무역수지 흑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행진을 거듭했다. 곧이곧대로 믿긴 어렵지만,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80%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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