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넷플릭스 신작인 '벼랑 끝에 서서'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가난으로 고립된 흑인 싱글맘이 절망적인 하루를 겪다가 결국 은행 강도로까지 오해받게 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 여성은 급식비 40달러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창피를 당한 딸에게 월급날 40달러를 꼭 내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40달러를 찾기 위해 은행에 다녀오는 길에서 보복운전을 당하고 경찰에 차량이 압수됩니다.
이 사건으로 지각까지 하게 되어 마트에서조차 해고당합니다. 이후에도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온갖 불편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철저하게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요.
출처 : 넷플릭스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불편했던 지점은 딸의 사연을 듣고 집을 나서는 아침, 구걸하는 동네 노인에게 푼돈을 쥐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주인공의 선한 본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지만, 불과 40달러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창피를 당한 소중한 딸에게 오늘은 꼭 돈을 내주마 약속했던 주인공이 노인에 대한...
원문링크 : 돈이 자기만 피해 간다는 사람들의 공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