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국 부동상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12월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70%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의 -0.61% 대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것인데요, -0.7%의 하락세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또한 작년 6월 셋째 주 이후 28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6.28% 하락했는데요, 이는 서울(-7.2%)이나 경기(-9.61%), 인천(-11.81%) 등 수도권 보다는 적은 하락폭이나 지방 평균 하락폭(-5.35%)보다는 컸습니다. 부산 주요 아파트들의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이전 최고가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40% 이상 하락해 거래가 체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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