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마지막을 존엄하게 (2)“나다운 마지막 모습도 내 권리” …‘생전 장례식’ 치른 연극배우 박정자씨


웰다잉, 마지막을 존엄하게 (2)“나다운 마지막 모습도 내 권리” …‘생전 장례식’ 치른 연극배우 박정자씨

5월25일 강릉 순포해변서 유쾌한 장례 열어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라” 부고장 보내 150여명 지인과 슬픔을 ‘잔치’로 바꿔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조심스럽고도 깊은 화두다.

현대의학은 생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삶의 질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항암치료 등 연명의료는 때때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더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은 결국 ‘어떻게 잘 살고, 잘 죽을 것인가’라는 성찰로 이어진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미리 돌아보는 사람만이 오늘을 더욱 충실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 “내 삶이니까, 마지막 모습도 내 권리지요…하객 한 분 한 분이 제 인생에 등장한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배웅하러 와준 분들께 고맙다고 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장례식을 먼저 치른 연극배우 박정자씨(8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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