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토하고 떠난 30대 청년…아무도 그의 죽음을 몰랐다


피를 토하고 떠난 30대 청년…아무도 그의 죽음을 몰랐다

“사흘동안 남성 고시원서 안나와” 재활 의지 있었지만 결국 좌절 “일괄적인 접근외 개별화된 접근 필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고시원에서 홀로 살던 30대 청년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사인을 병사로 추정했다.

노숙생활을 하던 이 남성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아무도 없었다. 서울시가 앞다퉈 내놓고 있는 은둔청년과 1인가구 대책도 A 씨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서울시와 구청은 본지 취재가 들어간 이후에야 A 씨의 사망사실을 알게 됐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사망자는 30대 후반 무직 남성 A씨로 지난 3월부터 해당 고시원에 거주해 왔다. A씨는 건물 3층 방에서 홀로 생활했다.

고시원 관계자는 3일째 이 남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문을 열어 확인했고, 방 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해 소방과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피를 토하고 숨졌다고 고시원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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