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록 잔인해지는 노인 범죄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던 80대 노인이 작년 1월 구속됐다. 다른 주민들이 “경로당 실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셔 견딜 수 없다”고 해 쫓겨났다.
불만을 품은 그는 이웃 노인의 눈에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고, 스프레이통으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노인은 다른 피해자 2명의 집에 찾아가서 망치를 휘두르기도 했다.
같은 해 3월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70대 노인은 50대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늙은 놈’이라며 무시하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다투다가 살인 사건으로 번졌다.
지난 1월 2심 재판부는 이 노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그래픽=이철원 65세 이상 노인들의 강력 범죄(폭행·살인·강간 등)가 지난 5년(2019~2023년)간 11.6% 증가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26만7382건이던 전체 강력 범죄는 2023년 22만3908건으로 16.3% 줄었다. 그런데 같...
원문링크 : 창·낫에 화염방사기까지… 강력 범죄 저지르는 '앵그리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