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적 학대 비중 커… 방치ㆍ은폐 쉬워 사회적 노력 필요 6월 15일은 UN이 정한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다. 그러나 학대는 여전히 가정과 시설의 문 안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보호는 있었지만 권리는 없었고, 존중은 말뿐이다.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단지 ‘노인을 돌본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왜 학대가 반복되는가’보다 중요한 질문은 ‘왜 노인의 권리가 사라졌는가’다. 노인 학대를 예방하려면 복지의 관점에서 인권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통계 너머의 침묵, 반복되는 고통 UN은 2011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로 공식 지정했다. 노인 학대가 단지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공동의 대응을 촉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을 향한 학대와 차별은 더 이상 은폐된 ‘개인 문제’가...
원문링크 : 다가오는 노인 학대 예방의 날, 여전한 무관심과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