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절도범 3년새 43% 급증 고물가 속 생계 어려워져 식료품 등 생필품 절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10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80대 여성 A씨가 사과 5개를 몰래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튿날인 11일에는 같은 동네 대형마트에서 80대 여성 B씨가 곶감을 훔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마땅한 직업 없이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라며 "생활고에 따른 범죄였고 피해 금액이 1만~2만 원 수준으로 작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고령화와 경기 침체가 겹치며 생계를 위해 절도를 저지르는 '노인 장발장'이 늘고 있다. 지난해 검거된 절도범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될 만큼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복지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독거노인 등 고립 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에 나서는 등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노인 장발장' 13일 경찰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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