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특별 기획 [허위 청구·가짜 사고…그 돈은 내 보험료였다] <그들은 이렇게 속였다> ②-⑵진단서는 위조, 진료는 쇼 의사와 짜고 가짜 영수증 발급 비염수술 후 영수증 분할…실손 부풀려 아시아경제는 '허위 진단서와 짜맞춘 진료'라는 보험사기의 실체를 추적했다. '병원'과 '환자'가 손잡고 꾸며낸 가짜 치료, 나눠 찍은 영수증, 부풀려 청구된 실손보험금.

환자는 암을 핑계 삼아 왕복 4시간 거리를 통원하고, 의사는 비염수술을 권하며 수술 하루 치료를 며칠로 나눠 청구했다. 단독 취재한 A손해보험사의 이 같은 사례는 '진료는 쇼, 진단서는 연출'이라는 적나라한 현실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A사는 수상한 보험금 청구 내역을 발견했다.

전남 담양에 거주하는 환자 B씨가 광주에 위치한 C요양병원에서 암 관련 통원치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암 환자가 차로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간다는 게 의심스러웠다.

이듬해 12월 A사 자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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