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장애를 앓는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여성에게 지난 14일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다 작년 11월 전북 김제시의 농로에 세운 차량에서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 여성은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하며 "사는 게 힘들어서 아들을 먼저 보내고 따라가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끊이지 않으면서 타살로 생을 마감하는 장애아동은 전체 아동과 비교해 인구 대비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의 최신 통계인 '장애인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2년 가해(타살)로 사망한 0∼9세 장애인은 인구 10만 명당 6.1명입니다.
장애아동 사망원인 중 6위였습니다. 최근 7년간 추이를 보면 2016년 8.0명, 2017년 7.5명, 2018년 3.5명, 2019년 10.0명, 2020년 3.2명, 2021년 3.1명 등 매년 평균 장애아동 10만 명당 5.9명꼴로 살해됐습니다.
동일 연령대 전체 아동...
원문링크 : 반복되는 장애 가족 비극…"장애 아동 피살률, 전체 아동의 6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