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슬프지도 않고 너무 담담한데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슬프지도 않고 너무 담담한데

마음상담소 게티이미지뱅크 독자 고민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납골당에 모신 지 한 달째, 전 제가 정말 나쁜 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례식 때 저는 거의 울지도 않았습니다.

울다가 실신한 동생이나 연로하신 아버지를 챙기기에도 정신없었고, 장례를 치르는 것 자체가 너무 바빴기 때문이죠.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지금도 정말 아무 느낌이 없다는 점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아요. 오늘도 저는 남편과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어머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와중에도 나 자신부터 걱정하는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A : 누군가와 어머니 얘기를 하며 발산해보면 어떨까요 솔루션 굉장히 흔하게 하는 말입니다.

암 투병 끝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장례식도 치르고, 납골당도 다녀왔지만 여전히 마음 한쪽엔 아무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더 많이 자고,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뿐, 이런 자신이 너무 싫다고.

심지어 어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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