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개정돼도…마르지 않는 4월의 눈물” [KBS뉴스] “법 개정돼도…마르지 않는 4월의 눈물” [KBS뉴스]](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TA0MDRfMTE2/MDAxNzQzNzMzMzEzODUx.Z4M6lSd9BqaTriYr_cOuk9yWYr0ZnEiONHSStjht9ogg.eNIRB4uJkWTUoA8wlHxSeId46jXNmR5KCzf-F2bsmK4g.JPEG/%B0%A1%C1%B7%BA%B9%C1%F6.jpg?type=w2)
앵커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아주겠다는 4년 전 정부의 약속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바로잡은 건 단 한 건도 없고, 유족들은 무죄 판결에도 국가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름뿐일 부모일지라도 그 존재를 찾으려 애쓰는 고령의 유족을 안서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79살 이애순 할머니.
오전엔 요양보호사로, 밤엔 학생으로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할머니가 공부를 시작한 건 못 배운 한 때문입니다.
[이애순/故 이완배 친딸 : "동생들은 가는데 나는 못 가니까 속상해서 막 울면서 할아버지한테 나도 학교 가고 싶다고 나 좀 보내달라고."] 4·3 당시 아버지가 목포형무소로 끌려갔다 행방불명되면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고, 2살이던 이 할머니는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20년을 살았습니다. [이애순/故 이완배 친딸 : "성인이 되면 그 증명서가 있어야 되잖아요.
비행기를 타든 배를 타든 그 증명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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