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 특약 끼워팔기 30대 직장인 A씨는 60대 부모가 운전자보험료로 월 10만원을 낸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운전자보험은 주로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형사 합의금), 변호사 선임비, 벌금 비용 등 형사적 책임에 따른 비용을 보장한다.
자동차보험과 달리 의무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스쿨존 내 어린이 상해·사망 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필수 보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 2500여 만명 중 5명에 한 명꼴로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운전자들은 통상 월 보험료 1만원 내외로 가입한다. 보험 증권을 살펴보니 A씨 부모는 ‘운전자 상해보험’이란 이름으로, 운전자보험과 더불어 상해와 일부 질병까지 보장하는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A씨는 “아버지가 ‘운전자보험을 들고 싶다고 했더니 설계사가 간병인 일당도 주고, 전신 마취 수술 시에도 보험금이 나온다고 해서 갈아탔다’고 했다”고 했다. 부모는 10만원, 자식은 800원 반면 A씨는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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