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할머니가?’…검침원이 독거노인 구했다 [KBS뉴스]


‘혼자 사는 할머니가?’…검침원이 독거노인 구했다 [KBS뉴스]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는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습니다. 하지만 혼자 있다가 위급 상황에 빠질 위험도 그만큼 커졌는데요.

최근 경북 의성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가 수도 검침원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일이 화젭니다. 지난 16일, 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하던 검침원 최순연 씨.

몇 차례 만났던 할머니 A씨의 수도 사용량이 그날따라 이상했다고 합니다. [최순연/경북 의성군 상수도 검침원 : "분명히 할머니가 물을 거의 안 쓰시는데, 비정상적으로 하루 종일 물이 흘렀더라고요."]

혼자 사는 할머니가 한 달에 쓰는 물은 약 3톤. 그런데 그 날은 하루만에 이 정도를 쓴 겁니다.

[최순연/경북 의성군 상수도 검침원 : "할머니가 전화를 계속 안 받으시는 거예요. 이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이상한 낌새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마을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집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양실조' 상태였던 할머니는 씻다가 물을 틀어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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