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죄송한 일을 만들었고, '잘못했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살았죠." (수입차 딜러사 영업사원 故 이 모 씨) "사는 게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없는 게 싫어요."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 생을 마감하기 전, 두 사람이 털어놓은 것은 '일하며 느꼈던 괴로움'이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최근 목숨을 끊은 전 바바리안모터스 영업사원 고(故) 이 모 씨와 전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 씨의 유서에 적힌 내용입니다.
유서를 공개한 유족들은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인정받기 위해, 당사자를 대신하여 고용노동부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절차가 끝난 뒤에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상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자살 산재' 신청입니다. '자살 산재' 신청, 연평균 100건 안 돼…"누락 상당할 듯" 한국에선 매년 1만 3천 명이 넘는 사람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201...
원문링크 : 일 때문에 죽을 만큼 괴로웠다…‘자살 산재’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