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주택상속의향 조사 결과 농경사회 형태인 ‘계승적 동기’에 의한 상속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연금 가입률 저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발간한 ‘자녀세대 경제력과 주택 상속동기에 따른 주택연금 가입의향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주로 장자상속과 같은 계승적 동기에 의해 주택 상속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에서는 주로 계승적 동기가 작용한다”며 “주택의 상속의사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가구주 연령, 거주지역, 보유주택수, 배우자와의 연령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반면, 자녀의 경제력을 의미하는 자녀의 경제적 지원유무, 기혼자녀와의 동거여부는 통계적 유의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녀의 경제력 및 부양 여부와 무관하게 상속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농경시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가업 및 가족의 유지에 있다는 동양적 사고가 상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문링크 : 한국사회 주택상속의향 ‘농경사회 수준’, 주택연금 가입률 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