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살인 20년새 3배로… 복지 사각지대 ‘老老 비극’ 늘어


간병살인 20년새 3배로… 복지 사각지대 ‘老老 비극’ 늘어

80대女 간병하다 살해 고양 父子… 2주전까진 “끝까지 모실것” 말해 심리적 고통-부담 극도로 커진듯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 11% 그쳐… “지자체가 선제 발굴, 가입 늘려야”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고양시에서 투병 중이던 80대 여성을 살해한 남편과 아들이 한강에 투신한 사건 이후 ‘간병 살인’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간병 살인은 가족이 환자를 오랜 기간 돌보다가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결국 환자를 살해하거나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가족 간병과 관련된 각종 복지제도가 있지만 해당 가족은 아무런 지원을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간병에 지쳐… “평소 힘들어해”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80대 여성은 10년 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다. 최근 건강이 나빠졌고, 거동도 어려워 병상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의 80대 남편과 50대 아들은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등 일체의 외부 도움 없이 간병을 해왔다고 한다.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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