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 자산가, 실제 ‘하우스푸어’ 많아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 대상 주택연금 나와 “고가 주택 보유한 은퇴자들 밥줄 될 것” 일러스트=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김영균(가명·72)씨는 20년 전 매입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정작 노후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가를 담보로 맡기고 연금으로 돈을 받는 주택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가입할 수 있어 김씨의 경우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던 중 ‘민간 주택연금’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는 큰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집을 팔고 이사를 하기에는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 생활이 한결 안정될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사회에서 고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흔히 ‘자산가’로 분류된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정작 현금 흐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각종 금융 규제로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쉽지 않고 주택을 팔 경우 원하는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기도 어...
원문링크 : 집값 20억인데 은퇴 후 생활비 걱정… 月 300만원 받는 법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