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며 겨자먹기’식 보험료 낮추고도 수익률 개선 위해 특약 할인 확대 연합뉴스TV 제공 직장인 김모(42)씨는 올해 자동차 보험을 지난해보다 약 3만원 저렴한 28만원에 갱신했다. 얼마 전까지 손해율 악화로 차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보험료는 오히려 낮아졌다.
특약 할인율이 높아진 덕분이다. 김씨는 ‘티맵’ 안전점수 90점 이상, 다자녀, 첨단운전장치 부착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우량 가입자’다.
금융 당국의 압박에 ‘울며 겨자먹기’로 자동차 기본 보험료를 낮추고 있는 보험사들이 되레 특약 할인은 확대하고 있다. 손해율이 나빠질수록 사고 위험이 적은 가입자를 확보해 수익률을 개선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운전자들은 더 싼 가격에 자동차 보험을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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