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백일장] 손잡음에서 시작된 변화···요양 보호사의 3년 여정


[해미백일장] 손잡음에서 시작된 변화···요양 보호사의 3년 여정

제3회 해미백일장 해미 용기상 윤옥 님 수상작 주간보호센터에 계신 어르신과 맞잡은 손 /윤옥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후 첫 근무지가 바로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 주간보호센터입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께 먼저 다가가 손잡아 드리고 안아드리는 일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들이 일상이 되어버렸죠. 화장실에서 배변 실수를 하신 어르신에게 뒤처리 도움을 드리러 들어가서는 코로 제대로 숨도 못 쉬고 입으로 숨을 쉬며 할 일을 후딱 끝내고 나왔던 일,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어르신과 고군분투했던 일, 어르신들의 말다툼을 제지하다가 저에게 불똥이 튀어 상처받고 울었던 일 등···.

어르신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어르신들로 인해 힘들었던 일들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던 일들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어르신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인지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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