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제동 개미마을 가건물 화재 라면 끓이다 부탄가스 폭발 추정 소방당국, 1시간여 만에 완진 거동 불편해 미처 대피 못한 듯 이웃조차 이름·직업 등 몰라 “열악한 주거환경이 사고 원인”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알려진 개미마을에 살던 80대 남성이 11일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이 남성은 라면을 끓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주민등록 기록이 말소된 상태라서 아무런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하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판자촌인 ‘개미마을’에서 80대 남성이 라면을 끓이던 중 불이 나 숨진 현장을 소방 합동감식반이 조사하고 있다. 장민주 기자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가건물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옆 가건물에 살던 90대 여성도 화상을 입었다. 취재진이 찾은 현장은 화재로 인해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이었다.
불길을 이기지 못해 천장과 벽면은 무너졌고, 바닥은 진흙과 타고 남은 재로 얼룩...
원문링크 : 주민등록 말소 80대 男… 복지 사각 속 화재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