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섬·망(望)> '고독사', '무연사'는 이제 더 이상 남의 동네 일이 아니라 바로 한국 사회의 문제가 된 지 오래다. 그동안은 노인세대에게 국한된 사안이라 여겨왔지만, 이제는 전 연령대가 속한 문제가 되고 말았다.
세대를 초월해 사회 전반의 변화가 전통적 가족과 마을 공동체에서 개별화되면서 당연히 오고야 말 현상이긴 해도, 뭐든 'T.O.P' 급으로 찍어내는 한국 실정이다 보니 그 급격한 증가와 심각한 수준은 아무리 우려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회적 위협이 되어간다. 독립예술영화는 항상 사회문제에 예리한 시야로 천착해 왔다.
고독사 문제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고령층의 소외부터 청년세대의 고립까지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적지 않은 작업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대개 그 표현 방식은 시사 고발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뉴스 르포 혹은 실제 일어난 사건의 극화 위주 둘 중 하나를 택하곤 했다.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전형적 구성이다. 근래 들어 양적 축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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