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화재에 자료 제공 거부 노조 반대로 매각 무산 우려 공적자금 투입·고객 피해 불가피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인수가 난항을 겪으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MG손보 노조 측의 반대로 실사작업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황이다.
자칫 매각이 무산돼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경우 MG손보와 보험계약을 맺은 소비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한 달째 실사도 못해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이후 메리츠화재는 실사작업에 착수했지만 아직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MG손보에 보유계약 및 보험부채 현황, 국내외 투자자산 등의 자료를 요구했으나 MG손보 측은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노조 측에서 메리츠화재 실사작업을 방해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MG손보) 노조 측이...
원문링크 : 실사 첫발도 못 떼보고 삐걱… "MG손보, 이러다 청산 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