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금 지급 놓고 갈등 격화, 민원 폭증 명확한 약관과 중립적 조정 기구로 신뢰 회복해야 최근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치료비 및 입원비를 둘러싼 분쟁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 보험사 간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민원의 주요 원인은 보험금 지급 거절로, 소비자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실손보험 피해구제 신청은 총 1,016건에 달했다. 2022년 이후 민원이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3분기에만 258건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보험금 지급 거절 사유가 명확하지 않거나 보험사의 해석이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의 약 44.6%는 ‘치료 필요 불인정’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사례였다. 이어 ‘입원 필요 불인정’이 22.7%, ‘본인부담 상한액 환급금 불인정’이 10.3%로 뒤를 이었다.
분쟁이 빈번히 발생한 항목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무릎 줄기세포 치료로, 특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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