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느는데 예산은 그대로…무료급식소 경영난 [KBS뉴스]


발길 느는데 예산은 그대로…무료급식소 경영난 [KBS뉴스]

앵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거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나마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무료 급식소인데 고물가에다 후원금까지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무료 급식소 앞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기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세 시간을 기다려 받은 메뉴는 떡과 생수 한 병이 전부. 점심에만 이 곳을 찾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배나 늘었지만 후원금이 줄어든 탓에 메뉴가 조촐해진 겁니다.

[무료급식 이용자 : "추우면 (후원자가) 줄어드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주면 좋지만 예산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주시는 분이. 얻어먹는 사람은 주는대로 먹어야지."]

코로나19 시기 이전보다 후원이 30% 이상 줄면서 이 곳은 물론 지역 대부분 무료급식소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만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는 26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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