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사후 안장지로 바티칸 아닌 로마 마조레 대성전 지정 프란치스코 교황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해온 프란치스코 교황(87)이 교황의 장례 예식을 대폭 간소화했다.
교황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교황 장례 개정 전례서에 따르면 교황은 시신을 안치하는 관의 수를 3개에서 1개로 줄였다. 역대 교황의 시신은 장례미사에서 사용한 사이프러스관을 아연으로 만든 관에 넣고, 이를 다시 참나무 관에 넣는 등 삼중으로 밀봉됐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중관 입관을 거부하고 아연으로 내부만 덧댄 소박한 목관 하나만을 선택했다. 사망 확인 절차인 교황의 선종 확인도 교황이 숨을 거둔 방이 아닌 개인 예배당에서 이뤄지고, 그 즉시 교황의 시신은 관에 안치된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하는 유흥식 추기경과 이용훈 주교 2023년 1월 4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왼쪽)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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