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가 이달 중순 국내 출시되는 가운데 소비자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판가가 한 달 투약 기준 80만원대로, 실손의료보험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제약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국내 병·의원 및 약국 공급 가격은 37만2025원(한 달 투약 기준)으로 책정됐다.
유통 마진과 진료비 등을 포함하면 환자가 실제 부담해야 할 비용은 8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국내에서 유통 중인 비만치료제 ‘삭센다’도 출하가와 별개로 소비자판매가는 월 30만~50만원에 달한다.
위고비는 펜처럼 생긴 주사제 방식으로 주 1회 투약하며,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을 평균 14.9%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마다 투약해야 하는 삭센다에 비해 투약이 편리하고 감량 효과도 더 커 해외에선 공급난을 겪을 정도로 수요가 높다.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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