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명절 연휴에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자보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휴대품 손해’ 담보는 국내 여행자보험에서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담보인데, 관련 보험사기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9곳(DB·삼성·현대·KB·메리츠·흥국·롯데·하나·카카오)에서 올해 상반기 휴대품 손해 보험금 지급 건수를 취합한 결과 5만 70건으로 집계됐다.
지급된 보험금은 약 95억원으로, 1건당 평균 18만 9000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을 보상하는 특약이다.
해외여행 중 휴대품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에 신고해 사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단, 휴대품 ‘분실’은 보상되지 않는다.
여행자보험은 단기보험으로, 가입이 쉽고 청구 금액이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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