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독거노인… “사회적 안전망 확대해야”


늘어나는 독거노인… “사회적 안전망 확대해야”

충남 천안 외곽에서 살고 있는 김모(78) 할머니는 3년째 ‘혼자’ 생활하고 있다. 남편과 둘이 살다가 혼자가 된 뒤 자연스럽게 혼자 살게 됐다.

자녀들과 왕래가 잦은 편도 아니고, 같이 살 다른 식구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살던 곳을 떠나 자식들에게 신세지는 것도 싫고, 그냥 혼자 사는 게 편하다”라며 “나라에서 주는 연금 받고, 있는 돈 쪼개쓰면 밥은 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사는 고령층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데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독거노인’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다. 30여년 뒤에는 전체 1인 가구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 1인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2022∼2052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166만4000가구였던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매년 늘어 2041년 2437만2000가구로 정점을 찍게 된다. 이후 204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돼 2052년에는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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