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미만 반려동물 小동물 장례식 확산 상주(喪主)는 향에 불을 붙이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영정 사진 속에는 반려 개구리가 눈알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닌 개구리, 물가에 사는 그 양서류 개구리다. 2년 5개월간 함께했으나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보호자 서진영(32)씨는 “차마 차가운 땅에 묻을 수도 냉동실에 넣을 수도 없었다”며 “온전한 모습일 때 가능한 한 빨리 화장(火葬)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회사에 반차를 내고 집 근처 서울 가산동의 소(小)동물 전문 장례식장을 찾았다. 반려 개구리를 위해 꾸려진 제단.
초록색 개구리는 작은 상자 안에 잠들어있다. /독자 제공 작은 관(棺)에 개구리를 눕혔다.
소요 시간만 짧을 뿐 장례 절차는 사람과 비슷했다. 염습, 추모, 발인.
업체에 따라 몸매에 맞는 특수 수의를 제작해 입히는 경우도 있다. 전문 장례지도사와 함께 기도문을 낭독하고, 이별의 눈맞춤을 나눈 뒤, 개구리는 화장로(火葬爐)에 들어갔다. 1시간쯤 ...
원문링크 : 햄스터, 개구리, 달팽이, 지네… 장례식장 주인공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