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문제로 인해 많은 이들이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드물게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청구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보험자 A씨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왔다. 어느 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자, 평소 복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했다.
그 결과, 다음 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며칠 뒤 결국 사망했다. 유족은 상해 실비보험, 입원일당, 후유장해, 사망보험금 등 여러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는 이를 거절했다.
이유는 사고가 피보험자의 고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보험사는 피보험자가 스스로 본인을 해칠 목적으로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고 판단하여, 약관에 따른 면책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상해 입증책임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측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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