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평균 연금액은 65만원 수준 노후에 생계유지 위해 일해야 빈익빈부익부 현상도 심화 추세 게티이미지뱅크 ‘58년 개띠’인 이모씨는 매일 아침 40대 의사 부부가 사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로 출근한다. 청소와 빨래, 설거지 등을 하는 가사관리사로 하루 6시간 일해 매달 180만원가량을 번다.
이씨는 “전업주부로 살아 국민연금도 없고 30만원 남짓한 기초연금으로 먹고살기 빠듯하다”며 “수입이 더 괜찮은 산후도우미를 하고 싶지만 나이가 많아 그것도 쉽지 않다”고 22일 말했다.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받는 월평균 연금액은 6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에 필요한 1인 최소 생활비(124만3000원·2021년 기준)의 절반을 겨우 넘는 액수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월평균 연금이 58만원에 그쳤다. 통계청은 기초·국민연금 등 11종 연금 자료를 집계해 이런 내용의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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