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 보세요... 이런 절차 몰랐을 겁니다 서울시 공영 장례에 참여한 시민들이 고인께 올린 국화꽃 김민석 자신의 장례식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냥 막연한 상상 말고, 구체적인 계획으로요. 상주는 누가 맡을지, 며칠 동안 치를 것인지, 장지와 장법은 어떻게 할지 잠깐 생각해 보세요.
그게 실현 가능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각을 돕기 위해 제가 생각한 제 장례를 예시로 들어 볼게요.
저는 제 친구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이 상주를 맡아 주길 원합니다. 3일장은 굳이 필요 없을 것 같고요. 발인하는 날 발인제만 간단히 치르면 좋겠어요.
화장하길 원하고, 화장이 끝난 후 유골은 곱게 가루 내어 바다에 뿌리길 원합니다. 일반적인 장례에 비해 꽤 소박해 보이네요.
크지 않은 바람인데, 이 장례는 실현 가능할까요?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셨다면 일단 가장 먼저 언급한 상주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나의 장례식'이라는 말에는 일종의 아이러니가 담겨 있습니다....
원문링크 : 어쩌면 우리의 장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