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 종합병원서 숨진 환자 사라져 병원 영안실 위탁 장례업체가 옮겨 뒤늦게 시신 찾으러 온 유족 붙잡고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호객 행위 변사자도 병원 밖으로 옮겨 '말썽' 장례 전문가들 "병원도 관리 소홀" 경북 영천시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지난 9일 낮 아버지(73)의 임종한 딸 A씨는 사망진단서를 떼고 오자마자 시신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알고 보니 시신은 병원에서 30m가량 떨어진 영천시 B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었다.
사정은 이랬다. A씨는 영천시 C장례식장에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시신 이송 차량까지 부른 상태였다.
사망진단서 발급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남성이 이동식 침대를 끌고 응급실로 들어와 A씨의 어머니에게 “병원과 병원 옆 B장례식장 모두 우리가 운영한다. 어디서 장례를 치를 거냐”고 물었고, A씨의 어머니는 “딸이 알아서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시신을 여기 계속 두면 안 된다. B장례식장으로 옮기겠다”고 채근했...
원문링크 : 장례식장 도 넘은 영업 행위에 두 번 고통 받는 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