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그림의 떡…발달장애인은 어디가 아픈지도 모른다


건강검진은 그림의 떡…발달장애인은 어디가 아픈지도 모른다

[건강검진 사각지대 놓인 발달장애인①] 발달장애인 50% 건강검진 받지 못해 "아픈 곳이 어딘지 알기만 해도 행운" 의사소통 장벽에 조기 진단도 어려워 전국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17곳이지만 방문 어려워 전문가 "발달장애인 배제되지 않는 검진시스템 필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발달장애인 수검자에게 제공한 건강검진 종합소견지. 나채영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발달장애인 수검자에게 제공한 건강검진 종합소견지.

나채영 기자 발달장애인에겐 '아픈 곳'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 발달장애가 있는 김민수(가명·34)씨는 지난 6월 생애 두 번째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당뇨를 진단받았다.

서울 강동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김씨의 어머니 이모(59)씨는 "5년 만의 검사에서 어디가 아픈지 알게 된 것만으로 행운"이라며 웃었다. 김씨는 9월 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다.

발달장애인들 중에는 김씨 같은 사람이 적지 않다. 국내 발달장애인 10명 중 5명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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