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무연고 사망 벌써 12명이나 “사선 넘은 탈북민 쓸쓸한 최후 막자” 교회·지자체·기관 등 팔 걷어 10여년 전 한국 땅을 밟은 80대 탈북민 A씨는 지병인 암으로 최근 세상을 떠났다. 혈혈단신의 A씨는 이단의 늪에 빠지기도 했고 투병 중 고독사로 생을 마감할 뻔했다.
그때마다 A씨 곁을 지켜준 건 다름 아닌 교회였다. 근래 들어 탈북민의 고독사(무연고 사망 포함)가 증가 추세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소외이웃으로 꼽히는 탈북민이 사회 관계망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국내 입국 탈북민의 증가와 이들에 대한 돌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교회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4일 국민일보가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탈북민 지원사업을 펼치는 남북하나재단이 장례를 지원한 무연고 탈북민 사망자(그래픽 참조)는 최근 몇 년간 두자릿수로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12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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