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편이 지연·결항하면 보험금을 주는 '지수형 항공기 지연 보험'이 3분기 중 출시가 가능해진 가운데, 보험사 사이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해당 상품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실제 효과와 보험사들의 디지털 인프라 개발 비용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달 항공기 지연 보험에 대한 참조순보험요율(보험사가 보험을 팔 때 보험료를 얼마 받아야 손해가 생기지 않는지 참고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준)을 산출해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이는 국제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의 '지수형' 보험이며, 특약 상품으로 개발된다. 지수형 보험은 특정 지표나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복잡한 청구 절차 없이 빠른 보상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항공기의 출발이 2시간 지연된 경우 4만원을 지급하고, 추가 지연 시 시간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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