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대신 베개 넣고 기기 작동… 보험금 10억 가로챈 한방병원


환자 대신 베개 넣고 기기 작동… 보험금 10억 가로챈 한방병원

보험사기 100여명 무더기 적발 70대 고령의사 뽑아 양·한방 진료 간호사에 양방진료 처방 다 맡겨 환자들에 허위 기록·영수증 발급 이윤 높은 고주파치료기록 부풀려 한달간 63건→186건으로 둔갑 제약사 리베이트 받아 약값 인상 병원장 등 2명 구속… 90여명 불구속 10억원에 달하는 실손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한방병원장과 간호사 등 10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고주파 의료기기에 환자 대신 베개를 넣고 작동시키는 등 치료기록을 부풀리는 수법이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허위진단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부산 지역 모 한방병원 50대 원장 A씨와 60대 간호사 B씨를 구속하고, 환자 90여명을 불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의약품 독점공급 대가로 A씨에게 1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공급업자 30대 C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했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병원에 입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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