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라더니 '슈링크', 염좌라더니 '피부시술 인증샷'


암 치료라더니 '슈링크', 염좌라더니 '피부시술 인증샷'

광주 양·한방병원의 수상한 협진치료 약 2년간 200여명 보험금 편취액 8억 피부 시술이 보험서류엔 암·염좌·디스크치료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A씨는 항암 치료 후유증 치료를 받고 보험사에 실손보험금 400만원을 청구했다. 치료비와 입원 일당 명목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없었다. 해당 병원에서 받은 치료도 ‘암 치료’가 아닌 피부과에서 핫한 ‘슈링크 시술’이었다.

슈링크는 불필요한 지방은 녹이고 늘어진 피부조직은 쫀쫀하게 수축시켜 주는 피부 시술 중 하나다. B씨 역시 인대 손상으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사실은 피부 시술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모두 광주의 양·한방 병원 환자다. 해당 병원은 A·B씨와 같이 환자가 병원에 오면 100만원대 피부 미용 패키지를 시술했다.

슈링크부터 레이저 토닝까지 다양한 시술을 조합해 세트(set)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 병원 시술은 대부분 ‘피부’를 위해 진행했지만, 보험금 청구 서류엔 염좌치료, 디스크치료, 도수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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