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두 사람 골프공에 맞는다고?


매일 두 사람 골프공에 맞는다고?

지난달 경기도 기흥 소재 골프장에서 난생처음 기상천외한 타구를 목격했다. 아침 일찍 앞 팀 티 오프를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모두 초보인지 새벽에 서두른 탓인지 페어웨이에 한 명도 공을 안착시키지 못했다. 두 번째 치는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클럽으로 공을 친 순간 목표 방향 왼쪽으로 90도 정도로 꺾여 풀 숲으로 들어가버렸다. 혹시라도 티잉 구역(Teeing area) 왼쪽에 동반자나 캐디가 서 있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태한 상황이었다.

물리적으로 어떻게 그런 타구가 나오는지 지금도 아리송하다. “골프장에선 상상 밖의 구질이 나오기에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샷을 하려는 플레이어 옆이나 전방 양쪽 어디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지난달 경기도 이천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이용객이 머리에 골프공을 맞아 숨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세번째 샷을 하고 나오다가 두 번째 샷을 시도한 동반자 공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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