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층기획-실손 망치는 비급여 남용 심각] 실손보험 악용 배 채우는 병원들 무릎주사·피부보호제 보험금 급증 지난해 비급여 지급액 8조원 넘어서 보험사 적자↑… 보험료 인상 ‘부메랑’ 비급여 진료 확대… 인력 유출 우려 비필수의료, 의사 재량 고수익 가능 피부과·안과·성형외과 쏠림 부추겨 “다른 실손 가입자들 고스란히 피해” “실손보험 있으시죠?” A씨는 보톡스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피부과에서 상담실장으로부터 이런 질문과 함께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피부미용 패키지 10회를 결제하면 총 750만원 중 600만원을 보험사로부터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보톡스, 스킨부스터, 실 리프팅 등의 미용 시술을 하면서 피부장벽 손상이나 건조한 피부에 사용되는 창상 피복제 ‘진우패치’를 끼워넣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상담실장은 “보험사가 치료 부위를 물으면 유방 혹은 사타구니라고 말하라”면서 보험사가 추궁하면 병원에서 대응하겠다고 A씨를 안심시켰다. 이처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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